최종편집: 2025년06월20일 17:09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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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네트워크, 농어촌학교 활성 토론 제안


전북농촌지역교육네트워크(공동대표 이미영, 이하 교육네트워크)가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도민토론회 개최를 전북교육청에 제안하고 나섰다.

교육네트워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교육부가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북교육청은 현실성과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이 기회에 폐교 위기의 전북 농·어촌학교를 살릴 수 있는 지혜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네트워크는 이미 1999년부터 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 활동을 통해 농촌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작은학교 살리기 등 수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현재 대부분의 도내 농·어촌 중·고교는 농촌인구 감소, 학령인구 감소에 의해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특히 중·고교는 초등과 달리 교과 전공교사가 배치되어야 하기에 농촌중고교는 순회교사 비율이 높아 학생생활지도, 수업 등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교육현실에서 농촌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교육네트워크는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의 정책에 전략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며 "교육부의 정책을 단선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농촌고교특성화, 국영수를 제외한 교과중점학급, 예술분야 기숙형위탁학교, 진로맞춤형교육 등 농촌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북형 농촌학교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네트워크는 "교육부의 ‘고교 맞춤형 고교 활성화 계획’ 정책은 예상되는 문제와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일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며 "전북교육청은 ‘농어촌학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도민대토론회’를 열어 도민과 함께 지혜를 모을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영무 기자 m6199@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