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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당선인들 표심잡기 비용 전국 최고
1표 얻는데 평균 4,473원 지출, 전국 평균 3,495원 보다 많아
2016년 05월 22일 (일) 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
   
 
   
 

전라북도 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유권자 1명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당선인들은 평균 4,473원을 지출해 1표를 획득했다. 전국 평균 3,495원에 비해 1,000원 이상 많다. 전북 다음으로 유권자 표심이 비싼 지역은 충청남도(4.359원)와 강원도(3,961원)였다. 서울은 3,176원 수준이었다. 당선인들이 가장 적은 돈을 들여 표심을 얻은 지역은 대구로 1표 당 2,912원이었다. 이어 광주(2,916원)와 경상북도(3,073원)가 뒤따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당이 3,727원을 지출해 가장 높고, 새누리당(3,497원), 더불어민주당(3,459원) 순이다. 정의당은 2,674원, 무소속 3,47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대 총선 당선인 중 비례대표를 제외한 253명이 정치자금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비용을 당선인별 득표수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선거 비용은 전화·문자 메시지, 현수막·명함 인쇄비, 선거사무소 유지비, 유세차 임대료, 선거 사무원 급여, 로고송 사용료 등이다.

전북지역 당선인 가운데 남원순창임실 지역의 이용호 당선인은 1표를 획득하기 위해 7,037원을 지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치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당선인은 선거 비용 상한액(2억3,000만원)에 근접한 2억 2,393만원을 지출, 총 3만1,821표를 획득했다.

이어 김종회 당선인이 5,458원으로 많았다. 유성엽 당선인 4,850원, 조배숙 당선인 4,675원, 이춘석 당선인 4,645원 순이다. 전주시 병에 출마한 정동영 당선인의 1표당 지출액은 2,9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쉽게 말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은 것이다. 전주을 정운천 당선인 3,750원, 김광수 당선인 3,907원을 지불한 것에 비하면 정동영 당선인은 접전 속에서도 저비용 고효율 효과를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동영 당선인에 이어 김관영 의원이 3,449원으로 낮았고, 안호영 당선인도 농어촌 지역임에도 4,009원을 지출해 도내 평균액을 밑돌았다.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및 20대 총선 출마자들의 선거 비용 수입 지출 내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 공개돼 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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