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보다 빠른 그레이하운드…숨막히는 질주 압권"
"로켓보다 빠른 그레이하운드…숨막히는 질주 압권"
  • 오세림 기자
  • 승인 2016.09.01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엔-사진산책] 사진으로 본 그레이하운드 경기

주인을 구하고 죽은‘의로운 개’의 고장 임실.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파크장이 순식간에 먼지로 휩싸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이색 경주인 `경견', 그레이하운드견의 레이싱이 펼쳐져 주말 공원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람과 개가 교감의 장을 나누는 현장마다 한마디씩 한다. “우와! 로켓보다 더 빠르네" 좀처럼 보기 힘든 견공들의 레이싱에 자신도 모르게 촉각을 곤두세운 나들이객들은 사냥견의 이색적 외모와 경주 방식에 호기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상에서 네 발 달린 짐승 가운데 치타를 빼고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사냥견 그레이하운드들이 경기장 트랙을 날렵하게 달린다. `도그 레이싱' 또는 `하운드 레이싱'으로 불리는 경견은 한국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미국 영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마카오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 국에서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인기 레이스다. 늘 꼿꼿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당당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의 타고난 사냥견 그레이 하운드. 그들의 질주 본능이 한국의 정식 경주장에서 팬들의 환호성에 휩싸이면서 총알같이 트랙을 달려나간다. 가던 발길을 멈추고 몰려든 사람들은 시선을 트랙에 고정한 채 움직일 줄 몰랐다. 잠깐 사이 30초를 넘어섰다고 느끼는 순간 일제히 탄성이 쏟아졌다. 입에 철망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숫자가 적힌 재킷을 입은 채 스타팅 박스를 나선 경주견들은 인공 미끼를 추적하며 타원형 트랙을 빠르게 주파하면서 숨막히는 스릴과 긴장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질주는 이것을 두고 말하지 않았을까? 쏜살같이 내달리는 그레이하운드견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는 숨마저 막힐 듯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빼앗았다. ``야, 정말 빠르다. 로켓보다 더 빠르네”/오세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