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러갔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들썩
폭염 물러갔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들썩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6.09.08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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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피해로 과채류값 폭등
한 달 가까이 지속된 폭염과 가뭄이 물러갔다. 하지만 10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집단 폐사하고 과채류가 말라 비틀어지는 등 그 생채기는 깊었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일 지경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8월중 도내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평균 2% 뛰었다. 전주, 군산, 남원일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중인 479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이 가운데 신선 채소류는 9%, 이중에서도 시금치는 63%, 배추는 62% 치솟았다. 풋고추와 열무도 30% 안팎씩 폭등했다. 신선 어개류도 6% 급등했다. 이중 게는 53% 뛰었고 갈치는 19% 올랐다.

길고 길었던 폭염과 가뭄 탓이다. “올 여름 폭염과 가뭄이 유난히 길었던 탓에 과채류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한 결과”란 게 통계청측 설명이다.

반면, 축산물은 집단 폐사를 무색케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이중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각각 6%가량 떨어졌다. 하림과 참프레 등 주요 육가공사들이 할인행사를 벌인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추석 대목장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는 오름세는 한층 더 가팔라질 조짐이다.

실제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작년보다 12%가량 오른 평균 20만2,633원(4인 가족 기준)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역대 최고액이다.

최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가 전주지역 중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모두 24곳에서 주요 성수품 값을 조사한 결과다. 구입처별론 백화점 약 25만4,000원, 대형마트 20만4,000원, 중소형마트 20만3000원, 전통시장 17만8,000원 순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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