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명절 인사 걱정반 기대반이죠"
"첫 명절 인사 걱정반 기대반이죠"
  • 공현철 기자
  • 승인 2016.09.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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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보·김민진 신혼부부
“걱정 반 기대 반이죠”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신혼부부들의 얘기다. 부부가 된 후 첫 명절을 맞아 양가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선물은 뭐가 좋을지’, ‘한복은 입고 가야하는지’, ‘음식 장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모든 것이 고민이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사회적 시각도 크게 바뀌고 ‘명절 문화'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가족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명절 나기도 환영하는 추세다. 하지만 신혼부부의 경우 상황은 다르다. 양가 집안의 명절 분위기 등을 파악하지 못 한 채 요즘 추세에 맞춰간다는 건 섣부른 판단일수 있기 때문이다. 올 7월 결혼한 박근보(35), 김민진(33) 부부는 “차례나 제사 등 격식보다는 가족이 모인다는 것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 차례를 간소화하거나 남자들도 함께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 “가족들끼리 뜻만 맞으면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추억에 남는 명절이 될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명절 문화'에도 변화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첫 명절을 맞이하고 있는 신혼부부들이 바라는 모습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차례' '제사' '선물' 등 격식을 차리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모처럼 모인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명절을 만들자는 것이다.

올해 6월에 결혼한 박진우(33)씨는 “가족의 유대는 가족의 결속을 유지하는 중심축인데, 가족의 결속을 너무 심하게 강조하다 보면 가족이 결속되는 것이 아니라 속박이나 구속으로 느껴진다”면서 “며느리가 시댁가족의 일원임을 느끼도록 유대를 강화 할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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