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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금연도우미, 건강지킴이로 함께 하겠습니다"
[지역리포트] ■전북금연지원센터
2016년 10월 04일 (화) 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은 모든 암으로 인한 사망을 20% 증가시키고, 폐암 사망률도 70% 이상 상향 시킨다. 17년째 한국인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또한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전 세계에 발표된 대규모 역학 연구결과를 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은 평균 10배에서 20배 정도 높다.
이 같은 결과는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지만 담배를 끊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는 것이 애연가들의 항변이다.
전문가들은 금연이 어렵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특히 각 광역단체별로 지난해 문을 연 금연지원센터는 자타공인 ‘금연도우미’로 체계적인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편집자>

△전북금연지원센터 프로그램 풍성
금연지원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국민건강증진기금 민간보조사업으로 전국 18개 시ㆍ도에서 운영 중이며 전라북도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지정됐다. 전북금연지원센터의 금연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운영된다. 금연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흡연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반복된 금연실패로 인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의 합숙을 통해 전문적인 금연캠프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기존의 금연 관련 사업은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적으로 각 시군 보건소에서 수행해 왔지만 주 이용객이 성인 남성들에 그치며 한계를 노출했다.
센터는 자발적으로 기존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금연의지가 있지만 담배를 끊기 힘들어하는 흡연자(성인남성 포함)들을 위해 병원에서 진행하는 4박 5일, 병원 밖 외부 숙박시설에서 진행되는 1박2일 금연캠프를 운영함으로써 기존 금연 관련 사업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절대적인 지원 금연캠프 관심 높아
금연캠프는 반복된 금연실패로 인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금단현상이 잘 발생하는 시기에 단기간의 합숙을 통해 전문적인 금연상담 및 의학적 치료, 건강진단, 영양상담 및 건강상담 등으로 이루어진 체계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연캠프는 병원에 4박 5일간 입원해 금연치료를 받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와 병원 외 숙박시설을 이용해 1박 2일(혹은 2박 3일)간 진행되는 ‘일반형 금연캠프’유형으로 운영되며 전문의에 의한 체계적인 금연교육 프로그램과 임상심리사에 의한 전문심리상담, 담배로 인한 나빠진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종합건강검진(폐CT, 치과검진, 폐기능검사, 혈액검사)도 진행된다. 금연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흡연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니코틴 의존이 심해 금연에 여러 번 실패했던 중증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치료와 집중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또는 흡연 관련 질병(폐암, 후두암,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 등) 진단 후에도 지속 흡연자인 경우는 담당 의료진의 소견서를 받아 참가 신청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사전인터뷰를 통해 전문적 금연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기수별 14명)를 대상으로 가까운 병ㆍ의원에서 금연치료약물을 처방받은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약값이 있으며 참가비 10만원이 있지만 4박 5일간 캠프과정을 모두 수료할 경우 2주 이내에 환급해 준다. 센터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캠프에 앞서 지역주민 14명을 모집 중이다.
일반형 금연캠프는 직장ㆍ기관 단위의 단체입소를 통해 1박 2일 혹은 2박 3일로 운영된다.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동기를 강화하고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전문의에 의한 금연특강, 건강진단(20만원 상당), 금연보조요법, 심리상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직장ㆍ기관 단위의 단체입소(20명 이상)는 주중, 주말, 연휴 등 협의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개최 가능하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서비스 및 금연캠프에 대한 문의는 방문(원광대학교병원 외래관 1층) 및 전화(1833-9030 또는 063-859-2400~10)를 통해 가능하다. 캠프 수료 후에는 센터 혹은 가까운 지역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연계하며 금연이 유지되도록 6개월 동안 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지원하며, 금연 성공 시에는 성공기념품(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지역사회 연계 우수기관 인정
전북금연지원센터는 2015년 전북도민의 흡연율을 감소시키고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2월 2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개최하는 국가금연센터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찾아가는 금연서비스와 금연캠프 주요 사업 이외에도 금연지원센터는 전라북도 캠페인 및 축제에 참여해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 활동, 전라북도 및 시ㆍ군 금연사업에 대한 자문과 업무협약, 지역사회 기관ㆍ단체를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활동 연계, 대중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금연사업과 활동을 지원 중이다.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시간적 제약, 사회적 편견 등으로 보건소 등 기존 금연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흡연자를 대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누리교실, 여성일자리센터, 콜센터, 백화점/대형마트, 도내 대학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금연상담, 대처방법 안내, 행동강화용품지급, 금단증상 유무확인, 지지체계 확립 등 체계적인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금연의지가 낮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나노블럭 만들기와 방송댄스를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자신의 흡연사실을 외부로 노출시키기 꺼려하는 여성흡연자를 위해 여성전문상담사가 1:1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모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스트레스 진단, 피부나이 측정, 체지방 측정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금연서비스를 받기 힘든 대학생을 위해 2주 간격으로 도내 대학교에 금연버스를 활용, 찾아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개인을 넘어 금연에 영향을 주는 동아리, 학과, 친구 단위로 접촉하여 절주, 운동 등 건강행위 상담과 주차별 금연성공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특히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금연버스를 인수받아 전라북도 내 각종 축제 및 캠페인과 찾아가는 금연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찾아가는 금연버스에는 흡연자들을 위한 1:1상담공간과 일산화탄소 측정기, 폐기능검사기, 자동혈압계 등 흡연자의 건강 상태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외부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더욱 편안한 상태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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