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주시정,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
[사설] 전주시정,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
  • 새전북신문
  • 승인 2017.01.11 1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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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문화도시 전주 포부

특정 분야에 치중하는 시정방침 고민 필요

 

김승수 전주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시를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정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와 따뜻한 사람의 경제를 중심으로 세계와 시민 곁으로 더 다가가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글로벌한 문화도시 전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주형 사람의 경제 구축, 사람중심 복지정책 확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 등 4대 목표 20개 핵심전략도 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 국비 4,331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4,297억원을 투입하는 재원 투자방안도 밝혔다.
취임 이후 아예 전주시의 브랜드 슬로건을 ‘사람의 도시’로 정하고 사람중심의 시정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날 구체적인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김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걷고 싶은 도시도 결국은 사람중심의 시정방침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산업화의 거친 질 주속에서 도시가 ‘사람’이 중심이기보다는 자본과 물질중심의 도시로 삭막해져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따뜻하고 희망적인 슬로건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원도심 330만㎡(100만평)를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전주는 국제슬로시티 확대·재인증, 론리 플래닛 아시아 3대 관광명소 선정 등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로 인정받았다”면서 “올해는 전주가 로마와 파리를 뛰어넘는 위대한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람’과 ‘문화’가 전주시정의 핵심 키워드인 셈이다. 그러나 이런 전주시의 핵심정책에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도 많다. 문화의 사람중심의 도시는 결국 시민들이 먹고살기 좋은 도시가 선결과제인데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구상과 실천이 모자라다는 지적이다.
흔히들 문화와 관광산업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한다. 연간 1,000만 명이 넘었다는 한옥마을이 대표적이다. 원도심을 역사문화 지구로 보존하겠다는 구상도 그런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문화와 관광산업은 설령 방향이 옳고 자산이 풍부하다고 해도 오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 부가가치와 낙수효과 역시 단시간에 기대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진다. 한데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 분야에만 치중하는 시정방침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아무리 원대한 계획이라도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구상과 기대가 모자라면 무슨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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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재도약 2017-01-12 00:32:33
심히 공감하는 기사입니다 전주는 외연의 확장이 필요한 도시입니다 현 시장은 뜬구름 잡는 헛된 망상에만 빠져있는 한심한 사람입니다 전주김제 통합해서 새만금시대 개척할 수 있는 큰 도시가 필요합니다 전주와 전북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주김제 통합해서 국제항만 국제공항 고속철도 고속도로 모두 갖추고 기업유치 마구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전주와 전라북도가 살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