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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은 하락하는데 입당… 왜
국회 이용호 의원 지역구인 남원순창지역 지방의원 민주당 탈당
2017년 01월 11일 (수) 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
국민의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답보상태에 있지만 지방의원 다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입당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조기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의 여론 상승세, 국민의당의 하향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국민의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의 조직 정비 작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남원·임실·순창 시·군의회의원 및 지역사회 인사 10여 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 동참한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현직 시, 군 의원 및 지역인사와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지역 정치질서를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운영돼왔던 지방의회 내의 기득권과 지역패권주의는 지역정치의 건전한 성장을 가로막아왔다”며 “국민의당의 출현이 지역패권주의 타파에서 비롯된 만큼, 정치적 입장이나 지역발전 구상이 다르더라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만들어가는 건강한 지역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몇몇 분들이 뜻을 같이할 의향이 있다. 영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지역 내 단체장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국민의당에 입당한 인사는 강성원·김승곤·김성기·왕정안 남원시의회의원, 조순주 순창군의회의원, 박용섭 전 남원시안전경제건설국장, 형성옥 전 남원시의회의원, 강춘성 전 남원부시장, 안상한 전 춘향골 농협조합장, 박진기 전 운봉읍장, 오동환 전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장화영 전 순창동계농협조합장, 손충호 현 라이온스 임순남지구 총재 등 총 13명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방의원들의 탈당은 정당정치와 책임정치의 낮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당 전현직 지도부 다수는 광장의 민심을 배반하고 촛불혁명을 뒤엎으려는 세력과 한편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민생보다는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상생보다는 흠집 내기나 지방의원 회유에 집착하는 구태정치를 청산하라”라고 촉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지방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은 차기 지방선거 구도를 감안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 의원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 도당 차원에서 해당행위 대상자로 징계가 검토됐고 일부 의원은 민주당에 복당한지 1년도 안돼 당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공천 유불리를 계산한 전현직 시의원, 이른바 차기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당적을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일부 도의원들의 민주당 탈당설과 무소속 단체장의 국민의당 입당설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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