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일 20:01
> 사람과 일상 > 인물포커스
     
"소설 속 인물들과 기쁨 나누며 함께 견뎌줘 참으로 고맙다"
[포커스] 제9회 불꽃문학상 수상자에 김저운 소설가
2017년 02월 15일 (수) 김혜지 기자 khj322@sjbnews.com
   
 
   
 
제9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김저운 소설가가 선정됐다. 작가는 “뿌리가 작가라면 가지, 잎, 꽃과 열매는 작품이다”며 “땅속에 묻힌 뿌리처럼 작가는 생명력을 잃지 않아야 하고 꽃과 나무가 저마다 제 고유의 꽃과 향을 선사하듯 자신만의 언어를 피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수상작품 ‘누가 무화과나무 꽃을 보았나요’는 지난 30년 동안 써 온 중·단편 9편을 엮은 첫 소설집이다. ‘개는 어떻게 꿈꾸는가’, ‘소도의 경계’, ‘거꾸로 흐르는 강’, ‘회문’ 등 끊임없이 소리를 내고 있지만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발견한 만화경 같은 세상을 그렸다.
작가는 “오래 묵혀온 글을 엮어 책을 내고도 지난 가을 어수선했다”며 “두리번거리며 겨우 일상을 찾던 무렵 수상 소식을 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불꽃의 강인함과 순수와 열정을 품고 가라는 격려로 담겠다.”면서 “다정했거나 번잡했거나 혹은 힘들었던 시간들에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소설 속 인물들과 기쁨을 나누며 함께 견뎌주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작가회의가 제정하는 불꽃문학상은 어둠과 혹한 속에서도 뜨거운 정신으로 문학의 길을 밝혀나가길 바라는 동료 문인들의 격려가 담긴 상이다. 심사는 정양, 김용택, 최동현, 안도현, 복효근 시인과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 김병용 소설가가 맡았다.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대학교를 졸업, 30년 넘게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1985년 ‘한국수필’에서 수필, 1989년 ‘우리문학’에서 소설로 등단했으며 저서로 ‘누가 무화과나무 꽃을 보았나요', 산문집 ‘그대에게 가는 길엔 언제나 바람이 불고’, 휴먼르포집 ‘오십 미터 안의 사람들’, 소설집 ‘두 번 결혼할 법’ 등을 펴냈다. 전북수필상과 작가의 눈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6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김혜지 기자
김혜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제휴안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728번지 새전북신문 | 대표전화:063-230-5700 | 구독안내:063-230-5712
제호:SJBnews | 등록번호:전라북도 아00058 | 등록일자:2012년 03월13일 | 발행·편집인:박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오성태 | 종별:인터넷신문
주식회사 에스제이비미디어는 새전북신문의 자회사입니다.
Copyright 2006 새전북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PSUN@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