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바로미터 호남, 승기 잡기 전력
민심 바로미터 호남, 승기 잡기 전력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7.03.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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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지지 선언 극 소수, 재기 노리는 전직 의원, 총력 지원

“호남을 얻는 자가 승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대선 후보 경선일정에 맞춰 호남에 전력을 쏟아 부을 태세다.

각 당 경선일정 시작을 호남에서 시작하는 만큼 초반 승기 확보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은 22일부터 호남을 비롯한 전국 250 선거구에서 동시 투표를 진행한다. 24일에는 민주당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송토론회를 광주에서 열고 25~26일 호남지역 ARS 투표를 한 뒤 27일 오후 호남권 순회 현장 투표를 광주여대에서 진행한다. 순회투표가 끝나면 ARS와 모바일을 포함한 호남지역 투표결과가 공개된다.


국민의당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견발표 후 전남광주 지역 경선을 진행하며 다음날인 26일 전북을 찾는다. 국민의당 경선은 사전 선거인당 모집 없이 신분증과 투표권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국민의당의 기반인 호남 지역 민들의 대거 참여가 전망되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에선 전북 지역 현역 의원들의 특정 후보 지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도내에선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손학규 전 대표의 경선 선거 대책 본부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춘석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의 러브콜을 받아 지원에 나서고 있다.
3선인 이들 외에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원은 없으며 캠프행을 선언한 경우도 없다. 사실상 표면적인 중립 상태로 관망하는 분위기다.


반면 재기를 노리는 전직 의원 및 원외 위원장들은 선거인단 모집 등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이상직 전주시 을 위원장과 김윤덕 전주시 갑 위원장, 한병도 익산시을 위원장,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위원장이 대표적이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 캠프 전북 본부장을 맹활약 중이고 한 위원장은 문 전 대표 지근에서 보좌 중이다. 김 위원장은 안희정 충남지사 전북 캠프를 총괄하고 있고, 손 전 대표와 인연이 두터운 임 위원장은 선거인단 모집 및 조직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호남 민심을 얻으려는 후보들도 잇따라 지역을 방문하고 관련 공약을 내놓는 등 사실상 올인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전 대표는 PK(부산·경남) 일정을 소화한 후 20일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 직후 1박2일 동안 전남 진도 팽목항과 광주를 찾은지 약 1주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는 것이다. 안희정 지사는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충장로 등지에서 청년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같은날 송정역 시장을 탐방하고, 광주문화의전당 인근에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부의장 등도 호남 민심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할 태세다. 선거인단 없이 진행되는 국민경선에 대한 안팎의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안 전대표의 대세론 유지 여부와 호남을 파고드는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의 조직력 발휘 여부가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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