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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자의 풍수사상 최초 조명
유기상, 한국학 연구 총서로 출간
2017년 03월 20일 (월)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조선시대 풍수사상의 실상을 총망라한 책이 경인문화사의 한국학연구총서의 하나로 출간됐다.
전북대 이재연구소 운영위원인 유기상박사(전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조선후기 실학자의 풍수사상'은 한국풍수의 역사적 전개양상, 특히 조선시대 민중들의 삶속의 풍수생활의 실상을 최초로 종합정리했다.
그동안의 풍수연구들이 주로 조선왕조실록 등 국가기록을 기본사료로 했으나 이 책은 조선민속학의 보고라 평가되는 이재 황윤석의 『이재난고』를 자료로 민중판 풍수생활을 고스란히 복원해냈다.
또, 한국학계 최초로 북한의 풍수사상 흐름도 정리했다.
특히 호남의 3대 실학자인 고창의 이재 황윤석, 순창의 여암 신경준, 장흥의 존재 위백규의 풍수사상을 집중 조명했다.
실학의 산실이면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호남파 실학자중 호남3천재로 불린 세분의 실학자가 남긴 학문적 업적중에서 잡학이라고 해서 묻혀있던 풍수사상사 측면의 업적을 심층발굴, 호남실학의 다양성과 빛나는 성과들을 드러낸 것이다.
무엇보다도 역대 풍수논문의 압권이면서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위백규의 『원풍수』를 발굴평가, 조명했다.
저자는 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하면서 수많은 풍수예언을 남기며 신안이라 불린 사가시인 이서구의 시에는 풍수미학과 회화성이 녹아있다는 재미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전북대 사학과 하우봉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호남의 3대 실학자인 고창의 이재 황윤석, 순창의 여암 신경준, 장흥의 존재 위백규의 풍수사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면서 "그들이 남긴 문집에 대한 세밀한 분석뿐만 아니라 집안과 마을에 전해내려 오는 구전설화, 현지의 묘소와 생가 등에 대한 확인조사를 거쳐 결론을 도출했다"고 했다.
우석대 김두규 교수(풍수학,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은 "특정 시기, 특정 지역, 특정 학파의 풍수관을 통해 당대 시대의식을 정리한 게『조선후기 실학자의 풍수사상』이다"고 강조하며 "황윤석‧위백규‧신경준이라는 호남의 3대 천재 실학자들의 풍수관을 통해 ‘실학자反풍수론’이 잘못되었음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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