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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최초 자동차정비 기술사 탄생
[포커스] 전주 현대블루핸즈 효자서부점 박춘봉 대표
2017년 05월 01일 (월) 박상래 기자 APSUN@sjbnews.com
   
 
   
 

전북지역에 최초로 자동차정비 관련 기술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주 현대블루핸즈 효자서부점 대표인 박춘봉씨(57)다. 박 대표가 자동차정비 기능장에 합격한지 9년만의 값진 열매이다. 기술사란 해당 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응용능력을 보유하고 기술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을 말한다. 현재 전주비전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인 박 대표의 끝없는 도전은 기술사로 멈추지 않고 ‘명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살아온 과정을 보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그는 ‘권투선수로 성공해야겠다.’는 각오로 중학교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복싱을 하고, 체계적인 복싱을 배우기 위해서 서울로 상경한다. 목표는 프로권투선수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복싱한지 4년 만에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가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그는 간병을 하기 위해서 하던 운동을 멈추고 전주에 내려온다. 그의 부모님의 대한 효심은 지금도 주변사람들이 얘기할 정도로 지극정성이다. 프로복서의 꿈을 펼치지 못한 그는 전주에서 마땅한 직업이 없어 배운 것이 자동차정비이다. 자동차정비업에서 근무한지 3년 만에 자동차정비기능사 2급을 취득했고, 취득한지 3년만의 1급에 합격했다.

그는 이런 경력으로 기아자동차 A/S와 현대자동차(서비스)에 합격해서 근무하게 된다.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1급 합격한 이후 기능장시험에 도전한 그는 기능사들이 가장 취득하고 싶은 기능장에 합격한다. 그의 목표는 기술사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기술사 시험 며칠 앞두고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그는 장례식을 마치고 곧바로 시험(논술)을 치뤘다. 하늘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도우셨는지 그는 기술사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박춘봉 대표는 “아빠가 후회 없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모습을 두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한일이다.”면서 “이제 남은 마지막 카드인 ‘명장’을 위해 분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는다. 그는 현재 한국마이스터연합회, 전북기능동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책(교육용 교재포함) 10권을 펴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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