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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민족운동으로 꽃피웠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특별기획전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7.05.09 20:34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상반기 특별기획전‘동학농민혁명, 민족운동으로 꽃피우다’를 갖는다.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와 연계한 이 전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항일민족운동의 정신적 이념적 뿌리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시원이라는 점을 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과 그 후손들의 활동을 통해 알아보고자 마련했다.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백범 김구는 19세에 황해도 해주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약하고 이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또, 유태홍과 김영원은 남원, 임실 지역에서 동학농민혁명에 이어 3.1운동에, 남원의 김홍기 일가와 충청도 태안의 문장로 일가(一家)는 3대에 걸쳐 동학농민혁명과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했다.
이같은 내용들은‘순교약력(殉敎略曆), 신간회 강령 및 규약, 김영원 건국훈장 애국장’ 등 30여 점의 전시물에 나타나 있는 만큼 1894년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우리 역사 발전의 뿌리가 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동학농민군의 항일민족운동 정신과 사회개혁에 대한 민주주의 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져 우리 대한민국의 지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대중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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