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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신재생에너지 되살아날까
도, 3,200억 들여 신재생E 산업화 기반 다지기 재추진
2017년 06월 04일 (일)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전북도가 존폐 기로에선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다시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줄줄이 폐업중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체들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2일 산·학·연·관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갖고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재 도약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책에 맞춰 기초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밸류 체인을 다시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경우 신재생에너지산업 회생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감축 등의 효과도 클 것이란 기대다. 앞서 새 정부는 현재 6%대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의 전력생산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목표 시한은 오는 2030년까지다.
전북도도 이에 맞춰 총 3,2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풍력과 태양광 등 에너지원별 생산체계를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신 산업영역도 개척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공립 연구소만 들어찬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민간기업 투자도 다시 유치키로 했다.
장기적으론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를 전담할 가칭 ‘전북에너지공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 경기도, 제주도 등 3개 광역시도가 이 같은 에너지공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송 지사는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우리 지방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우리 지방이 강점인 분야는 어떤 것인지 등을 꼼꼼히 분석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책에 반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기업유치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벼랑 끝에 몰린 신재생에너지가 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기초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밸류 체인을 갖췄다고 평가돼온 태양광과 풍력산업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군산공장은 증설 투자계획을 백지화한 상태다. 당초 10조 원을 들여 군산산단과 새만금산단에 4공장과 5공장을 증설키로 했었다.
하지만 주 거래처인 중국 썬텍파워홀딩스사의 디폴트 선언에다 주력상품인 폴리실리콘 값 폭락세 등이 맞물리면서 포기했다. 태양광 부품소재를 만드는 완주지역 전문기업 2개사도 파산하거나 외투자금이 철수해버렸다. 또다른 지역 부품소재 생산사도 곧 파산할 조짐이다.
풍력도 마찬가지다. 이미 현대중공업 군산풍력공장을 시작해 주변 협력사 너댓개는 폐업한 상태다. 현대중공업이 추진해온 5,000억 원대의 동부권 육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전북도가 추진해온 1,654억원 규모의 새만금 육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모두 백지화된 결과다.
최근 착공한 서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도 사실상 ‘그림의 떡’이 됐다. 부안 위도를 중심으로 고창과 영광 연안에 총 10조2,000억 원을 투자토록 계획됐다.
하지만 핵심인 한진그룹의 군산항 물류지원항만 건설사업이 백지화됐다. 자연스레 기자재 납품을 기대했던 군산일원 풍력기업들은 줄 도산하거나 사업을 전환한 상태다.
이밖에 전북도가 만든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산업용지는 올해로 6년째 민간투자가 전무해 허허벌판으로 방치됐다. 6년 전 새만금에 약 20조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키로 했던 삼성그룹도 지난해 말 백지화를 선언해 말썽나는 등 관련업계 전반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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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
(223.XXX.XXX.146)
2017-06-04 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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