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서 자해 소동
18일 오전 3시45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버스회사 입구에서 김모(65)씨가 자해 소동을 벌였다.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밀린 임금을 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 사장과 노동조합장을 불러 달라"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김씨는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회사 입구를 막고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손에 칼을 들고 있었다.
설득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그가 타고 있던 차량 창문을 깨고 제지한 뒤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차량 안에서는 흉기 3자루가 나왔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에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 같은 소동을 벌인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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