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복원, 도내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
가야사 복원, 도내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7.06.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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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TF팀 구성, 연구용역도 추진
남원과 장수로 한정된 가야문명 복원사업이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된다. 또, 호·영남 세계유산 공동 등재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가야사 복원방침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도는 19일 이 같은 가야사 복원계획을 송하진 지사에게 보고한 채 빠르면 이번 주중 동부권 시·군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했다. 사학계와 전북연구원 등이 참여할 전문가협의회도 만들기로 했다.
오는 26일에는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재로 현장점검을 겸한 토론회를 장수군청에서 열기로 했다. 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군산대 곽장근 교수, 전주대 송화섭 교수,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유철 원장, 전북연구원 장세길 박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동부권 가야문명 복원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현장도 돌아볼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연구용역도 추진된다. 도는 다음달 3일 그 용역비 1억 원을 추경예산안에 담아 도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송 지사도 7월 초께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직접 현장을 돌아보고 가야사 복원을 위해서, 특히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 뭐가 필요한지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원과 장수 일원에선 지난 10여년간 가야계 유적지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된 상태다. 이 가운데 남원은 인월과 운봉을 중심으로 제철 유적지 30여 곳을 비롯해 고총고분 180기, 봉수와 산성 각각 3곳 등이 발견됐다. 무려 1,000여 점에 달하는 유물도 발굴됐다.
장수도 마찬가지로 삼봉과 동촌을 중심으로 제철 유적지 70여 곳을 비롯해 고총고분 240기, 봉수 14곳, 산성 3곳 등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굴된 유물도 700여 점에 달한다. 이밖에 무주, 임실, 완주 일원에서도 가야문물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도내의 경우 경남이나 전남지방과 달리 ‘절대 권력’과도 같았던 제출 유적지가 집적화됐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일부 사학자들은 가야계 봉수대의 종착점은 장수란 학설도 펼치고 있다.
전북도측은 “장수를 중심으로 거대한 가야문명이 형성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가협의회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그 실체를 규명하고 복원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영남권이 함께 세계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남권은 경남 김해와 경북 고령 등지의 가야 유적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후보 명단(잠정목록)에 올려놓은 상태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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