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교 경전 디지털로 재탄생
한국 유교 경전 디지털로 재탄생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7.06.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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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진의 답문유편, 유형원의 반계수록, 전우의 성리유선 등 131종 언제나 열람
전북에서 활동한 기정진의 답문유편(答問類編), 유형원의 반계수록(磻溪隨錄), 전우의 성리유선(性理類選)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정신문화 유산을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열람․검색하고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됐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유경편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2010년부터 ‘한국유경(儒經) 정본화(定本化) 데이터베이스(DB) 및 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 사업이 마무리된 현재 131종 24,609,082자의 한국유교경전 디지털 자료보관소(아카이브)가 구축돼 인터넷(ygc.skku.edu)을 통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유교경전은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이 저술한 중요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대학 및 기관의 도서관 서고에 분산되어 있는 데다가 띄어쓰기도 없는 한자로만 저술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마주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문체부는 성균관대와 함께 유교경전에 현대적인 부호를 사용해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본화(定本化)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유교문헌의 번역본, 도설자료(유교철학을 그림으로 설명한 자료) 이미지, 사서삼경 비교열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본화(定本化)는 고전 문헌 가운데 가장 신뢰할 만한 판본[저본底本]을 선정, 다른 판본[대교본對校本]들과 대조하는 교감 작업을 거치고, 현대의 문장부호인 표점과 인명·지명 색인을 더해 한자로 된 한국유교경전 원문을 보다 해석하기 쉽게 편찬한 것을 말한다.
문체부는 세계화의 격랑 속에 문화주권의 확립이 중시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유교 문헌 전량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문화·교육·산업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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