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예단지 물폭탄 망연자실
익산 원예단지 물폭탄 망연자실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7.07.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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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동면 용안면에 게릴라성 기습폭우-과채류 원예시설하우스 1,000여동 침수
게릴라성 기습폭우에 당한 익산 북부권 원예농가들이 망연자실 주저앉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익산 용안면, 용동면, 망성면 일원 시설하우스 총 1,021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적으론 약 73㏊, 즉 축구장 100개 넓이에 이른다.
당시 해당지역은 시간당 70㎜ 안팎에 달하는 폭우가 2시간 가량 퍼부었다. 이 가운데 망성면은 144㎜에 달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이로인해 시설하우스는 죄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겼다. 덩달아 수확을 앞둔 수박과 토마토, 상추와 멜론 등 과채류도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물빼기 작업은 완료됐지만 침수된 작물들은 전량 폐기 처분해야할 위기에 몰렸다. 이미 상품성이 훼손된데다 뿌리부터 썩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측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추가적인 피해 접수와 정밀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세운 뒤 정부에 재난 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지역은 총 피해액이 30억 원을 넘기면 재난 지원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대파용 종자값과 농약 살포비용이 전부다. 이중 종자값은 1㏊당 392만원, 농약값은 30만 원에 불과하다. 나머진 농가 스스로 부담해야만 한다.
특히, 피해지역 농가들은 절반 가량이 재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현 상태라면 큰 손실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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