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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갈고 닦아 해외진출 하는 경마선수 될 것"
[포커스] 남원출신 김덕현 기수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 우승
2017년 07월 12일 (수) 박영규 기자 APSUN@sjbnews.com
   
 
   
 
전북 남원 출신 경마선수가 데뷔 두 번째 출전만에 우승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덕현(26) 기수.
그는 지난 7월 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1000m)에서 예상 우승마를 막판 스퍼트로 역전하며 우승을 일궈냈다.
그의 말은 올해 세살인 ‘삼정타핏’(거, R51).
그는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제2경주에 첫 출전해 4위를 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는데, 뒤이어 출전한 제6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이력은 특이하다.
중학교 때까지는 핀급(46kg) 복싱선수 였다.
키가 더 컸으면 하는 마음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전북대표로 선발돼 소년체전에 출전하고, 일반 전국우승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전도유망했다.
그를 가르쳤던 장기성 관장(장기성복싱체육관)은 “의지력이 강하고 운동도 아주 열심히 하는 착한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체격이 왜소한 까닭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그는 복싱을 그만둘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찾은 직업이 경마 기수다.
그는 운봉 한국경마축산고에 진학해 말에 대해 배우고, 졸업 후에는 군대와 호주 유학을 1년 다녀온 뒤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4년제)에 입학했다.
올해로 3년차인 그는 2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기수면허시험에 합격, 지난 7월 1일 경기에 첫 출전, 그리고 생애 첫 우승을 했다.
그는 “욕심내지 말고 열심히 (말을) 타고 오자고 생각했는데 좋을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또 “스승인 장기성 코치님이 평소 운동, 그리고 인생에 대한 조언과 충고를 많이 해줘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해외로 진출하는 경마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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