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평 집강소, 문화재 지정
김제원평 집강소, 문화재 지정
  • 백용규 기자
  • 승인 2017.07.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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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원평 집강소가 전라북도 137호 기념물로 지정됐다.
특히, 원평집강소는 동학농민군이 조선정부와 전주화약을 체결한 뒤 관민상화(官民相和)의 원칙에 따라 전라도 53개 군·현에 설치한 자치행정기구인 집강소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건물로 의미가 크다.
이 건물은 1882년 4칸의 초가로 지어져 혁명 시기에 백정 출신 동록개가 동학의 원평대접주 김덕명에게 ‘신분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헌납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건축연도가 기록된 상량문과 일본인의 원평집강소 순찰기록, 김덕명장군의 후손의 구술기록들이 일치하여 원평집강소자리였다는 신뢰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원평집강소는 일제강점기에는 면사무소와 원불교 불법연구회 교당으로, 광복이후에는 개인주택으로 사용되다 붕괴위기를 맞아 김제시와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문화재청이 중요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문화재청이 지원한 긴급매입복원자금 6억 4,000만원으로 문화재전문가와 주민의 고증과 자문을 통한 복원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역사교육과 문화향유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현존하는 집강소가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전국최초의 사례로 동학의 정신과 그 상징성을 인정받은 것에 따라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과 활용방안을 ‘민관협치’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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