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광수 국회의원, 폭행 상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것"
경찰 “김광수 국회의원, 폭행 상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것"
  • 장지현 기자
  • 승인 2017.08.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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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59·전주시갑)이 폭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한 여성의 원룸에서 소란을 일으켜 가정 폭력을 우려한 이웃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원룸에 함께 있던 김 의원과 여성 모두 “폭행 사실이 없다”고 하자 김 의원을 풀어줬다. 그는 당일 오후 휴가차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달 중순 미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일정을 조율해 피의자 신분으로 폭력과 상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일 새벽 2시4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A(51·여)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의 이웃은 112에 전화를 걸어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데 가정 폭력인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출동한 집안 곳곳에 혈흔이 있고 피 묻은 흉기까지 있는 점을 감안해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구대 조사에서 김 의원과 A씨는 모두 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두 명의 진술과 김 의원이 A씨가 들고 있는 흉기에 부상을 입은 점을 감안해 같은 날 오전 3시15분께 119 구급차를 통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외상이 있었지만 치료 없이 귀가 조치했다.
김 의원은 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10여 바늘 꿰매고, 당일 부인 등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SNS 등에 올라온 각종 의문에 대한 해명을 위해 대화한 후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앞서 해당 사건을 두고 일고 있는 의문점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는 “과거 선거를 도왔던 여성인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전화로 ‘힘들다’고 해서 극단적 선택을 할까 걱정해 찾아갔다”며 “약간이 다툼이 있었는데 오지랖이 넓은 탓에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일 오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했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당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면서 사실과 다른 의혹성 기사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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