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질명소, 답사 코스로 인기
부안 지질명소, 답사 코스로 인기
  • 고병하 기자
  • 승인 2017.08.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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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프로그램 관심 집중, 적벽강 페퍼라이트 `최고'

부안군이 고창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관련한 부안지질명소에 지질탐방 등이 잇따르고 있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원은 물론 전국지구과학 관련학과 대학생에 이어 지구과학 관련 교사모임 등이 지질탐사를 위해 부안지질명소를 찾았으며 인근 진안군 지질공원 담당자와 지질공원해설사 등도 부안을 찾을 계획이다.

부안군은 지난 8~9일 2일간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부안지질명소인 적벽강, 채석강, 모항해수욕장 일대에서 지질명소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 교사 10여명의 지질탐방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질탐방에는 자연탐사학교 대표 박정웅 교사(서울대학교 지질학 박사, 서울숭문고등학교 재직) 등이 참여했다.

박정웅 교사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연구했고 30여년 가까이 전국 곳곳의 지질탐사를 했고 해외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을 수차례 답사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방학을 이용해 전국 지구과학 선생님들과 함께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웅 교사는 “지질답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좋은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제가 추천하는 서해안의 제1경은 부안 변산”이라며 “격포항 주변의 닭이봉 해안 절벽은 채석강으로 유명한 곳이고 적벽강은 죽막마을 해안을 가리키는 말인데 독특하고 경관이 아주 멋진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정웅 교사는 “부안지질명소 중 죽막해안은 중생대 백악기 호수 환경의 퇴적물과 호수로 흘러들어간 유문암질 용암이 만나서 만들어진 구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곳”이라며 “차가운 물속으로 용암이 들어가면서 급격한 냉각으로 부서지고 퇴적물과 섞여 만들어진 ‘페퍼라이트(peperite)’라는 암석이 나타나는데 부안 적벽강의 페퍼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것”이라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11일에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선진지 견학을 목적으로 진안군 지질공원 담당자와 지질공원해설사 10여명이 부안을 방문한다.

진안은 ‘진안‧무주 지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으로 부안지질명소인 적벽강·채석강 등을 둘러보고 격포탐방센터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시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난 5월 전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초등‧중등 지질탐방 운영, 6월 2차례의 현장실사를 마치고 7월 전국지구과학 관련학과 대학생 지질탐방 등 부안지질명소에 대한 탐방 및 교육 프로그램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달 중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증에 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고창군과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우수한 지질·지형 자원을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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