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종회 의원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 추대키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 김의원 추대키로 의견 모아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7.08.20 19:16

국회 김종회(국민의당 김제부안) 의원이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김 의원을 차기 도당 위원장으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의원은 20일 “김광수 위원장의 사퇴로 도당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도내 의원들이 김 의원이 적임자라고 뜻을 모았다”며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원회 인준 과정 등을 거쳐 도당 위원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역 의원 7명 가운데 도당 위원장을 수행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김종회 의원이 받았다. 본인 또한 의견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도내 정치권은 김 의원을 차기 도당 위원장 후보군으로 인식해 왔다. 지방선거에 앞서 중진 역할론이 대두되긴 했지만 정동영 의원은 당 대표로 출마한 상태고 조배숙 의원은 후반기 국회 부의장 선출에 뜻을 두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관영 의원은 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유성엽 의원은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초선인 이용호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적임자가 1명으로 좁혀진, 자연스러운 정치적 분위기 속에 김 의원이 차기 도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다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출발해야 하는 만큼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쉽게 말해 김종회 의원에 대한 정치력과 리더십을 판가름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후보군도 부족하고 지지율도 높지 않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국민의당은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전북도당이 중심에서 10개 지역을 아우르고 지휘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당 위원장을 향한 책임은 클 수밖에 없는 만큼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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