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서예가 여태명, 중국 상해서 예술성 빛낸다

중국 상해 한국문화예술센터 한국저명예술가로 선정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7.08.23 19:09

서예가 여태명씨가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중국 상해 한국문화예술센터 한국저명예술가로 선정, 초청전을 갖는다.
효봉 여태명은 한국의 수많은 작가들과는 달리 서.화.각에서 두루 일가를 이룬 작가로 문자에서 출발되는 문자예술 특히 한글(천.지.인)을 조형언어로 풀어 예술성과를 이루어 중국에 제백석이 있다면 한국의 치바이스는 여태명이다 라는 말로 회자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개인전은 천.지.인 시리즈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즉, 홀소리 문자의 바탕을 형상화한 것.
하늘을 본떠서( • ), 땅을 상징하는(ㅡ), 사람을 상징하는(ㅣ), 천지인(天地人) 세 글자를 바탕으로 홀소리를 만들었다.
작가는 천지인이 한몸이라는 주제를 원·방·각과 원초적인 조형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때론 훈민정음의 바탕 위에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둥근 원과 한일자, 암각화 형태로 표현한 사람과 만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두터운 붓 한 획으로 투박하지만 날렵하게 그려진 한 사람이 양팔을 벌리고 있다. 추상적 도형과 먹물, 물감을 뿌려놓은 흔적 등은 실험적인 한국화 같기도 하고 추상화의 느낌을 준다. 한글 ‘민체’ 작품에서부터 한글 글꼴 개발, 서각 작품, 한글판본 연구 등 다양한 실험정신과 새로운 조형적 시도로서 서예의 영역을 확장시켜온 전시 내용에 다름 아니다.
그는 한국 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 회장, 한국민족서예인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와 노신미술학원 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종근기자

많이 보는 기사

서예가 여태명, 중국 상해서 예술성 빛낸다

새전북 만평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얻어 오늘도 붓을 든다

JTV전주방송, ‘전북의 발견’ 특집 2부작 방송

전주제일고 연극부 ‘제스트’,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금상·우수연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