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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하고 싶은 일 vs 해야 만 하는 일
2017년 08월 24일 (목) 김 태 준(희망교육연구소 소장) APSUN@sjbnews.com
   
 
   
 

“지금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미래에는 해야 만 하는 일만 남게 된다”
지난 여름 어느 강의장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쉽게 생각하고 넘길 수도 있었지만, 이 글귀는 날마다 귓가에 맴돌며 나를 뒤돌아 보게 한다.
좋은 것은 언젠가는 싫어 할 수 도 있듯이, 좋아하는 일만 하게 되면 그 일이 싫어지면 그만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여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우리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도 하여 때로는 두려움을 느낄 때 도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업(業)의 미래 일자리 혁명 2030(저자 박영숙·제롬 글렌)’이라는 책에서 언급된 내용을 살펴보면 ‘미래 일자리 중 60퍼센트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토머스 프레이(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20년 안에 현존하는 직업의 47퍼센트가 사라진다! 당신과 당신의 자녀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먹고 살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시대는 많이 변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 10년이면 강산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와 외형적인 모습만 남고 모든 것이 변할지도 모르겠다.
변하는 자가 살아남는 것인지, 살아남는 자가 변한 것인지라는 아이러니한 자문도 해 보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 또한 중장년과 노인들.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비는 너무도 부족한 이 현실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다는 것은 어찌보면 사치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해야 만 하는 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하소연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지금 열심히 준비하며 ‘해야 만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지만, 지금 ‘하고 싶은 일’만 하며 ‘해야 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만 하는 일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지만, 직업을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청년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아주 오래 된 글귀 이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
이제는 스펙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로 대체 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스펙 때문에 청소년·청년 시절에 세상을 향한 도전이라기 보다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지금의 청춘들.
어찌보면 ‘하고 싶은 일’은 생각지도 못하고 ‘해야 만 하는 일’에 파묻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변하고 직업 또한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 일자리 중 60퍼센트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라고 말하는 토머스 프레이의 말처럼 우리의 미래는 무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
지금의 모습대로가 아닌 우리가 상상 조차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펼쳐질 미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만 하는 일’을 잘 조화시켜 미래의 주인이 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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