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혼불학술상에 서철원씨
제12회 혼불학술상에 서철원씨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7.09.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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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서철원 씨(전주대 겸임교수)가 혼불학술상 열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2016년 전북대 박사학위논문 ‘'혼불'의 탈식민성 연구’다. 이는 혼불의 후반부 공간이 왜 만주까지 확대되었는가에 주목하면서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관련해 ‘전통의 복원’과 ‘민중의 역사’가 소설 '혼불'의 주제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원류로 소설 내부에서 고안된 탈식민의 성격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논문이다.
서철원 씨는 “'혼불'에 깃든 불멸의 정신, 그 높고 외로워서 가시밭길 같던 선생의 문학은 그 자체로 ‘혼불’이었다”면서 "문장의 탑을 쌓으며 살아갈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경남 함양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수상 논문을 비롯, ‘최명희 『혼불』의 인지의미론적 연구’(현대문학이론연구·2015), ‘『혼불』과 <아바타>의 탈식민성 연구’(국어문학·2016) 등을 발표하며, 최명희와 『혼불』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장편소설 '왕의 초상'(다산북스·2015), '혼,백'(인사이트·2017) 등을 발표한 소설가다.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백만 원이 주어지며 수상 기념 강연이 열린다.
혼불학술상은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소설 「혼불」을 비롯한 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과 평론을 대상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상이다. 혼불학술상은 작가로서 최명희의 삶과 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연구자들의 업적을 기리며, 이의 문학사적 의의를 빛내기 위해 혼불기념사업회가 2001년 제정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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