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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여든넷 한상현 할머니의 생애 첫 글나들이
2017년 09월 07일 (목)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지금으로부터 수년 전 선물로 받은 스마트폰으로 자식들과 더듬더듬 나누던 문자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인포피아가 펴낸 이 책은 그저 평범한 아내였고, 어머니였고 이제 여든넷의, 초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한 한상현 할머니의 소소한 이야기이다.
우리네 어머니와 할머니의 일상이다. 하지만 사소한 하나 하나의 일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그것을 적어낸 할머니의 정성이 마음에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세대를 잇는 브릿지가 있다. 할머니의 글을 읽고 유일여고 희망나비 학생들이 글을 썼다. 할머니의 감성에 어린소녀들의 감동이 더해졌다. 학생들이 할머니 글에서 영감을 받아 글을 쓰고 할머니의 마음에 들어가 시를 썼다. 이 책은 세대간 소통이자 세대간 콜라보레이션의 결과이다.
안도현 시인은 말한다. 이 한 권의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감동은 매우 각별하고 의미심장하다고. 그것은 할머니의 손끝에서 이 오붓한 기록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가슴에 쌓인 서러운 시간들을 어떻게든 가꾸고 보듬으려는 할머니의 따스한 세계관이 거기 숨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할머니의 개인사를 넘어 동시대를 함께해온 사람들의 역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지난 7일 지은이 한상현 할머니와 안도현 시인이 참여하는 사인회가 경기전 내 출판부스에서 진행됐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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