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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위해 새만금에 국제공항 조기건설 필요”
2017년 09월 07일 (목) 박상래 기자 APSUN@sjbnews.com

   

지난 7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전북의 새만금이 결정됐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현재 새만금에는 부족한 것 투성이고, 이 상황이 전북 입장에서는 새로운 발전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실타래는 국제공항이다. 이제 사람들은 선견지명처럼 국제공항의 조기건설 필요성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회장의 역할과 노력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인 2015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전북권 국제공항 타당성 용역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부대의견소위 활동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대내외 항공환경, 수요 등을 고려해 전북지역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을 2016년 국가예산안(수정안) 부대의견으로 포함시켰다. 국가예산안 부대의견에 포함됐다는 것은 정부를 부대의견 내용대로 하도록 구속하는 것으로, 이때 당시에 국토부 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개발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반영된 셈이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5‧9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도록 민주당 경선과정은 물론 대선 전 과정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일등공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현 정부 내에서 전북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전북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의 창업 이후 10년 동안 전북인재 채용에 적극 앞장서오면서, 이스타항공은 매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지역인재할당제’를 통해 30~40%의 전북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진정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외치면서 장애인 할인제도를 국내선에서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공식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처럼 전북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상직 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편집자 주

○ 일찌감치 국제공항의 중요성을 역설하셨는데, 전북의 발전과 국제공항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 그동안 역대정권에서 전북발전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많이 내놨고, 그 중심에 새만금이 있다. 그런데 새만금의 비전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13억 인구의 중국이 코앞에 있다는 데 있다. 특히 미국에 필적하는 글로벌 G2로 성장한 중국경제의 심장은 상해를 비롯한 중국 동해안 벨트에 몰려 있는데, 우리나라의 서해안 벨트의 성장 가능성과 연결된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기회의 땅 새만금, 중국과 새만금을 하늘 길로 연결해 놓고 중국의 관광객과 중국을 마케팅 대상으로 하는 자본들이 새만금으로 몰려온다면 그때부터 전북경제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일류의 문명은 육상 해상 철도 항공 실크로드(Silk Road)따라 전파됐다. 최근 중국은 `일대일로` 21세기 실크로드를 주창하며 세계경제의 맹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전북도 새만금의 실크로드 하늘길을 조속히 만들어서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전북지역 관광문화자원을 연결하고,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기금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북을 세계적인 공항도시‧금융도시‧문화도시로 육성해서 오랫동안 낙후와 소외로 설움 받던 역사를 끊어 내야한다.

○ 최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했다. 잼버리대회 유치 파급효과로 국제공항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 당연히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만금과 유치경쟁을 벌였던 폴란드의 그단스크는 가까운 인근에 국제공항을 갖고 있는 점이 새만금보다 강점으로 꼽혔었다. 이번에 잼버리대회를 유치하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범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반드시 국제공항 조기완공을 잼버리대회 전에 함께 이뤄내야 한다. 새누리당 정권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수요가 있을 때까지’ 한없이 밀리기만 했던 전북권 국제공항 문제는 제가 지난 2015년에 제19대 국회 예결위에서 타당성용역 예산을 확보하고, 예산안 부대의견에 명확하게 밝혀 사실상 확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제 세계잼버리대회를 기회로 더욱 앞당겨 조기완공을 이끌어내야 한다.
중국 유커들은 친환경적인 바다와 눈(스키장), 쇼핑(화장품등) 이 세가지를 가장 선호한다. 따라서 중국 전문가들은 새만금국제공항은 바다와 눈(스키장)주변 환경이 좋고, 중국과 가까워 유류비가 절약되고, 도로 철도 항만 등 SOC를 잘 갖추면 물류 경쟁력이 있으며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장점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 새만금이 공항도시‧금융도시‧문화도시로의 성장가능성이 있는지.
- 우선 국내 외 사례를 놓고 보면 된다.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을 보면, 국제공항이 여객 수송만이 아닌 쇼핑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성공했다. 또한 스키폴 국제공항은 암스테르담의 관문으로, 물류는 물론 금융과 관광, 문화 등 주변의 인프라와 함께 어우러진 공항도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청주 국제공항이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뤄냈다. MB정부에서 매각 대상 공항으로까지 거론됐던 청주 국제공항은 이스타항공이 2010년부터 대중국 노선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으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이제는 중부내륙권의 허브공항으로 도약했다. 실례로 청주국제공항의 성장과 함께 청주시 무역수지는 전라북도 전체무역수지 보다도 높고, 청주 시내에는 중국 유커들이 대거 몰려들어 23개의 호텔이 성업중이었는데도 11개의 호텔이 새로 문을 열 정도로 지역경제 성장의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물론 현재는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동북3성 노선외에는 약간 고전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 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청주 국제공항은 노선의 다변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국내 외 사례를 본다면 새만금 국제공항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에 가깝다. 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북이전시대가 열렸고, 문재인 정부가 혁신도시 시즌2를 약속한 상황에서 연기금 중심의 금융중심지를 만들고, 전북의 맛과 멋의 유산들을 잘 엮어낸다면 우리는 공항도시‧금융도시‧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 그동안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해오셨는데, 최근에는 장애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보이셨다.
- 실력이 뛰어난 전북의 청년들을 위해 최근에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학벌이나 배경이 아닌 실력으로 뽑고, 전북 출신들의 비율을 30~40% 채용할당 하고 있다. 장애인 할인의 경우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전 노선에서 1~4급 장애인, 1~3급 장애인의 동반보호자 1명 및 1~4급 소아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통상운임의 40%였던 할인비율을 50%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항공사는 버스나 기차 등 다른 대중교통처럼 장애인 할인제도를 실시하더라도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은 없다. 그래서 고스란히 항공사의 손실로 이어지지만, 우리 사회의 항공여행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해서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애인 분들에 대한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회장의 역할과 노력에 다시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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