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면 이자 많이 쳐줄게"
“투자하면 이자 많이 쳐줄게"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9.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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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 가로챈 일당 붙잡혀
유흥업소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사기)로 A씨(46·여)를 구속하고 사실혼 관계인 B씨(50)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식당업주 C씨로부터 287회에 걸쳐 투자금 33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업을 하는 A씨는 2015년 3월께 공사현장 인근 식당에서 일하는 C씨에게 "초등학교 동창이 유흥업을 하는데 돈을 잘 번다. 조금만 투자하면 월 10%의 이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C씨는 높은 이자를 계속 받자 A씨에 대한 믿음이 커져 3년 동안 자신들의 지인 14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려 A씨에게 투자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4월부터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C씨는 A씨를 고발했다.
A씨와 B씨는 유흥업소를 운영하지도 않았고 C씨의 돈을 가로채기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처음부터 속일 생각은 없었다. 갑자기 큰돈이 들어와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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