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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휴업 예고…또 보육대란 오나
2017년 09월 12일 (화) 최정규 기자 inwjdrb@nate.com
전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이 정부 지원금 확대 등을 요구하며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해 유아교육 대란이 우려된다.
12일 전북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지역 내 160여 곳의 유치원 중 150곳 가량이 18일 집단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휴업 후에도 정부의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25~29일 2차 휴업도 예고했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파업에 대비해 최근 합법적인 휴업 절차에 따를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사립유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 작업을 병행하며 휴업 최소화에도 나서고 있다.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14조는 비상재해 등 긴급 사유 때만 임시휴업을 인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규정을 무시하고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면밀한 조사를 통해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1차 휴업에 들어갈 경우 지도점검을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만일에 대비해 도교육청은 각 사립유치원에 돌봄 희망 유아 학급이라도 운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 우선 사립유치원 인근 공립유치원을 활용해 돌봄 희망 유아를 수용하고 부족할 경우엔 병설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 돌봄 교실 공간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도내 공립유치원은 총 355개로 가장 많은 전주, 익산, 군산에 중점적으로 거점 유치원을 설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아와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업 당일엔 공립유치원 전체 교직원이 돌봄 업무에 나서며 필요에 따라 퇴직교원 등도 투입할 계획이다.
오미요 도교육청 유아교육담당은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고 있지만, 휴업을 최대한 하지 않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 누리과정 지원금 확대, 사립유치원 감사 중단, 사립유치원 시설에 대한 사용료 인정 등을 요구하며 두 차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유치원연합에 따르면 지역 내 사립유치원 원생 1명당 정부지원금은 29만원이지만 수업료는 평균 40만~45만원이다. 학부모는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을 수업료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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