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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서예가 정방원,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첫 개인전
2017년 09월 13일 (수)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서예가 정방원씨가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내)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의 주제는‘묵향만리(墨香萬里)’로 먹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만리를 간다는 뜻이다. 그윽한 먹내음이 서예를 하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03년 작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작가는 재료 및 소재 등을 다채롭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잇다.
전통적인 서예에 근간을 두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고민한 흔적을 살펴 볼 수 있을 터이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였으며, 이러한 고민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됏다. 매 순간마다 새로운 소재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수첩 등에 스케치와 기록을 하였고 이를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한 과정으로 서예를 문자로만 바라보지 않고 마치 산수화나 회화처럼 표현하고 조화롭게 재해석 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누구나 새롭게 서예를 바라보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
이처럼 분방한 드로잉과 발묵 등의 표현방식은 일련의 필과 획에 대한 노력이 느껴진다. 그래서 작가는 추상적인 서체와 디자인(캘리그라피) 도입 그리고 문인화적인 그림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선묘, 세심한 필선, 부드러운 담묵의 번지기 기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용은 기독교인 작가의 종교적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자음만으로 쓴 작품들 역시 성경의 고대 서사기법에서 착안,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직은 완성단계는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작가가 추구하고 있는 서체 방식 중 하나라고 했다.
작가는 원광대 순수미술학부 서예과를 졸업,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먹글행진전(제주도, 규당미술관), 제3기 한국서예청년작가전(서울, 예술의 전당), 월간 미술세계 창간 33주년 특집 한국 서예 대표작가 특별전 -‘한국 서예 큰 울림’(서울, 미술세계갤러리) 등 다양한 기획초대전에 참여하고 있다.
강암서예대전 대상, 창암 이삼만 대한민국 휘호대회 우수상, 제32회 대한민국 가훈미술대전 차하(전북교육감상), 반월문화제 포천휘호대회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회원, 서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 협회,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서울 아시아예술경영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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