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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 안전 품은 새만금 잼버리,전북 위상 높인다
2017년 09월 13일 (수) 전미희(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2팀장) APSUN@sjbnews.com
   
 
   
 

얼마전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개최된다는 낭보가 전해왔다. 168개국에서 약5만여명의 청소년이 5박6일 야영을 하면서 다양한 체험등이 펼쳐질 세계 잼버리(World Jamborees)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이다. 이 대회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청소년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각국의 청소년들은 세계잼버리를 통해 국가, 종교, 언어를 초월하여 야영생활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국제적인 우애를 형성하는 기회를 가진다.
‘세계잼버리대회’는 1920년 런던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5년 일본에서 개최한 제23회 일본잼버리대회와 2019년 개최될 제24회 미국 버지니아주 잼버리대회, 그리고 제25회 한국의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가 2023년 개최될 예정이라 하니 전북인으로서 이 기쁨은 이루 말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잼버리 개최 확정은 개최의 영광을 넘어 그동안 전북이 하고자 하는 많은 일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좌절과 붕괴된 자존감의 회복이기도 하다. 새만금 잼버리 개최는 오랜동안 전북이 하면 안된다는 좌절감의 단절이기도 하여 도민의 기쁨은 더할 수밖에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전북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전북인이라는 뿌리 깊은 자긍심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떤 이는 얼마 전 가졌던 ‘무주태권도대회와 U-20월드컵경기대회와 더불어 또 하나의 대규모 국제행사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전북을 말하고 있으며,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잼버리기간동안 발생하는 지출비용이 100% 전북 지역에 투입된다는 가정 아래 총 1000억이상의 직접 경제효과와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간접 경제효과, 1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만금에 도착한 5만여명이 사용하는 SNS, FACEBOOK등은 실시간으로 전북의 모습과 전통등이 세계속으로 날아감으로서 얻어지는 홍보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어떤 이들은 세계 잼버리 개최에 따른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하고 있다.
모두 맞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에 하나 더, 아니 가장 중요한 안전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88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정부의 고민 중 한 가지가 한국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의 안전 확보였다. 이는 전 세계의 시각과 같은 맥락이었다. 남북한 분단과 낮은 소득으로 인한 사회 인프라 구조의 不備, 인식조차 부족한 안전에 대한 사회 시스템등으로 세계 각국에서는 많은 의혹과 올림픽 개최 및 성공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한 상태였다.

당시 정부에서 88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사회적 안전망 확보를 위한 시작으로 119구조대의 신설과 구급업무의 확대였다. 지금은 일상화된 업무인 119구조대와 119구급대의 확대 개편이 자리를 잡은 것이 이때부터이다. 재난현장에서 자신을 버리고 헌신적인 특성을 가진 소방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신의 한수는 세계적으로도 통하였다.
당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신뢰와 사랑을 톡톡히 받았으며 안전한 88올림픽이 되도록 한 충분조건이었다.

2023년! 5만여 세계의 청소년들이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자 한다. 성공적인 새만금잼버리대회를 위한 작업은 지금부터이다.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을 위하여 안전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치밀한 계획에 따른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안전을 품은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다.
지금 !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테러등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를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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