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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본체에 생명 불어넣은 전주시
한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7년 10월 09일 (월)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전주시가 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 제571돌 한글날 기념 한글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 표창을 받았다.
전주완판본체 개발 및 보급을 통한 한글의 대중화에 기여함은 물론 전주완판본 문화관 건립·운영, 전주목판서화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홍보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한글마당 등 한글테마거리 조성, 한글체험관 운영, 재외동포 대상 한국어 교육 및 한국전통문화 연수를 실시하는 등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
올해 포상 대상은 옥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3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단체 포함) 등 10명(단체)이다.
전주시는 지난 7월 6일 국내 유일의 ‘족보 있는 서체’ 탄생을 알리는 선포식을 갖는 등 한글의 대중화에 앞장서오고 있다.전주완판본체는 과거 목판 글꼴이 가진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현한 서체로, ‘전주완판본’이라는 뚜렷한 뿌리를 가진 서체여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4년 1월 사회적기업 ‘마당’이 개발한 서체로, 전주의 대표적인 출판문화유산인 완판본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하고 아름다운 목판 글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완판본 마당체’라는 이름으로 개발, 유료로 보급해왔다. 
이를 전주시가 다시 6종의 세분화된 서체로 확대, 개발하고 5,560자의 고어를 추가하여 ‘전주의 뿌리를 간직한 전주완판본체’로 명명하여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컴은 전주완판본체의 의미와 가치에 공감하여 ‘한컴오피스 NEO’ 프로그램 기본서체에 탑재를 결정했으며, 한글단체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보급키로 협약을 맺었다.
전주완판본체는 현대한글 1만1,172자, 영문 및 기본기호 94자, KS용 기본기호 1,000 여자로 구성된 바, 이를 토대로 2,350자로 구성된 조화로운 글자 숲을 구현해냈고, 완판본 글꼴이 가진 고전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배가할 수 있는 고어 제작에 착수, 전주완판본 고어체 5,560자를 추가로 개발했다. 이를 위해 경기전 입장권과 경기전 안내 홍보물을 전주완판본체로 발행했다. 이번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문화재 안내판을 신규제작하거나 정비할 경우, 전주완판본체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완판본은 전주의 정신과 뿌리를 담고 있는 독보적인 서체로 다른 지역은 개발하고 싶어도 못하는 영역이다”고 말하고 “고어와 영문 글꼴까지 개발된 만큼 국내는 물론 외국에까지 전주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전주완판본체를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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