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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조선 최고의 엔지니어로 조명
2017년 10월 12일 (목)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김평원씨가 펴낸‘엔지니어 정약용(다산초당)은 정약용을 실학자로 한정지어 바라보는 시각에서 과감히 벗어나 실천가로서 조선의 엔지니어로 재조명한 책이다.
정약용의 업적을 토목·건축·도시·기계·자동차·조선 공학 등 여섯 개 분야로 나누어 도판과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정약용이 활동하던 시기에 태동하던 근대 공학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정약용은 세계가 인정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이지만 우리는 그를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한정지어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는 청년 관리 시절 엔지니어로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며 신도시 수원 화성을 설계했고 거중기를 비롯해 다양한 건설 기계를 발명했다. 수많은 저서를 남긴 것은 유배지로 물러난 뒤의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약용을 학자로 봐야 할까, 엔지니어로 봐야 할까?
저자는 정약용을 엔지니어로 재조명하기 위해 17년 동안 정약용이 직접 쓴 묘지명부터 『조선왕조실록』까지 방대한 사료를 연구했다.
정약용의 설계와 가장 비슷한 한강 배다리를 추론해 내고, 거중기와 녹로의 모형을 제작하는 등 인문학과 공학을 넘나들며 치밀하게 연구한 결과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정약용의 업적을 토목·건축·도시·기계·자동차·조선 공학 등 여섯 개 분야로 구분, 200여 개의 도판과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정약용이 활동하던 시기에 태동하던 조선 근대 공학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짚어 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던 정약용의 공학 업적을 생생하게 접하고 세계가 인정한 조선 최고의 융합형 인재 ‘엔지니어 정약용’을 만날 수 있을 터이다.
따라서 저자는 정약용이 청년 관리 시절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던 엔지니어를 그의 직업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스물여덟 살에 관직에 임용된 정약용은 한강 배다리 건설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정조에게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신도시 수원 화성을 설계하게 되었으며 거중기와 녹로 등 다양한 건설 기계를 발명했다. 수많은 저서를 남긴 것은 유배지로 물러난 뒤의 업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약용을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봐야 할까, 엔지니어로 봐야 할까?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오른 지금, 역사와 공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정약용의 공학 업적을 집중 조명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가 인정한 조선 최고 융합형 인재 엔지니어 정약용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인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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