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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 관광안내소 서비스 수준 높여야
2017년 10월 12일 (목) 새전북신문 APSUN@sjbnews.com

구급약과 충전기 등 부가서비스 기능 떨어져
4곳은 휴대전화 충전기조차 없는 등 낙제점

 

전북 등 전국 관광안내소 상당수가 구급약품과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가장 많은 수도권은 비치하지 않은 곳이 10곳 중 7 곳에 달했다. 전국 안내소 10곳 중 8곳에서 휴대전화 충전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서울지역 안내소 10곳 중 7곳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전북의 경우 구급약과 충전기 등 부가 서비스 기능 떨어진데다가 4곳은 휴대전화 충전기조차 없는 등 낙제점을 받았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관광안내소 평가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34개소 중 안전용품을 비치하지 않은 곳은 49%, 165곳이다.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81% 271개소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내 관광안내소 30곳을 평가한 결과 기본적인 서비스는 비교적 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부가 서비스는 여전히 기대치에 못친다고 지적됐다. 전체 30곳 중 19곳은 소화기나 구급약품 등과 같은 기초적인 안전용품조차 비치되지 않았으며, 가운데 4곳은 휴대전화 충전기조차 없었다.
또한 사드배치의 영향으로 무슬림이나 동남아 7개국으로 외래 관광객을 다변화하려 하고 있지만 영어, 일어, 중국어 이외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방문객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통역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안내소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안내원들이 상시 근무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통역뿐만 아니라 주변 일대의 숙박정보, 공연정보, 관광지 안내, 품목별 쇼핑정보 등도 한 번에 알 수 있어 관광안내소만 찾는다면 정확한 쇼핑가이드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정도다.
전북 방문 개별관광객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은 스마트폰을 통해 관광객의 정보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와 현지에서의 와이파이 및 데이터 환경 여건의 개선으로 여행 전 정보탐색은 물론이거니와 여행지 현장에서 실시간 정보 검색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블로그 및 광고성 정보 등 넘쳐나는 주관적 정보는 정보의 혼선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객관적인 관광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관광안내소(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관광안내 매체이며, 관광안내사는 서비스 전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정보 신뢰도를 향상시키며, 도시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김의원의 지적처럼 관광산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만들어 나가는 네트워크 사업의 결합체이기 때문에 관광안내소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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