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노무현의 휘호 작품이 경매에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대통령과 달리, 노무현 대통령은 딱히 붓글씨를 즐겨쓰지 않은 까닭에 경매 시장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작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간결하게 적혀 있다.
2002년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 마지막날인 4월 27일 전에 쓴 것으로, 노무현 고문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되기 바로 직전의 것이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수출입국’ 과 해위 윤보선 전 대통령의 ‘견의용진(見義勇進)’, 거산 김영삼 전대통령의 ‘인애(仁愛)’ 도 출품, 정치인들의 이념을 담은 휘호가 대거 경매에 쏟아졌다.
A-옥션이 갖는 이번 경매는 이외에 석파 이하응의 ‘묵난 대련’, 소치 허련의 ‘묵모란 6폭’, 남관, 이두식, 임직순, 이항성 등 240여 점이 출품된다.
A-옥션은 14일부터 20일까지 옥션 전시장에서 전시를 갖는다. 경매의 응찰 및 낙찰은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이루어지며, 마감은 20일 오후 2시부터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