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군산 “새만금 신항만 우리 것"
김제-군산 “새만금 신항만 우리 것"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8.02.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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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박재만 도의원 관할권 놓고 충돌

김제와 군산지역 도의원들이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을 놓고 때아닌 입씨름을 벌였다. 서로 자신의 지역구 지자체에 관할권이 있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의회 정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김제1)은 1일 임시회 자유 발언대에 올라 “새만금 신항만이 준공되면 법원서 김제시 행정구역으로 인정받은 2호 방조제와 연결되는만큼 그 관할권도 당연히 김제시로 정하는 게 타당하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도 명확한 입장을 신속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향후 예상되는 새만금권 지자체간 관할권 다툼을 예방하고 투자기업에 혼선을 주지 않으려면 미연에 확고 부동한 입장을 정리하는 게 옳다고 본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을 경청한 박재만 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1)은 즉각 반발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항만은 2호 방조제와 700m 가량 떨어진 해상에 건설하는 인공섬이고 그 해역은 군산시가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는 바다인만큼 정 의원의 주장은 틀렸다”고 정면 반박했다.
특히, “신항만 일부가 연결될 두리도는 현재 군산시민 70여명, 인근 비안도는 290여 명이 거주중인 군산시 관할”이라며 “신항만 관할권은 당연히 군산시에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산시의 자치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새만금권 지자체들은 올해로 8년째 1~4호 방조제 관할권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였거나 벌이고 있다. 앞으로 간척지도 준공되면 똑같은 ‘영토분쟁’을 치를 기세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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