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교사 투신, 전북교육계 `침통'
익산 교사 투신, 전북교육계 `침통'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02.04 18: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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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에서 투신, 동료교사 `괴롭힘 때문에' 유서 남겨
경찰 수사 어려워… 전북도교육청 진상조사 착수
서거석-이미영 등 교육감 출마 후보 애도의 뜻 전해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 상서중학교 교사 사망사건에 이어 또다시 벌어진 참극에 전북교육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34분께 익산시 한 아파트 15층에서 교사 A(53)씨가 투신해 숨졌다.
아파트 경비원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숨진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됐다. '교장, 교감선생님, 교직원, 학생,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동료교사의 괴롭힘 때문에 죽는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순 투신사건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교사 때문에 자살한다는 내용이 유서에 있지만 구체적 내용이 없어 괴롭힘에 대한 수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도교육청은 A교사 투신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다. 해당 학교 직원들을 상대로 유서에 적혀있는 동료교사의 괴롭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의 유족 측에서 관련 교사(유서에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한 교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면서 조사이유를 설명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A씨에 대한 교육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또 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 전 총장은 “모든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서로가 존중하고 학생들에게 인정 받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도 논평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힘든 참담한 사건이 익산에서 또 발생했다”면서 “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에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동료교사의 괴롭힘 때문에, 전공과 무관한 과목문제로 불화가 있었다고 하는데,그동안 학교 행정은 무엇을 했냐”며 “학교와 교육현장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전북교육행정의 정책적 오류는 없었는지 성찰해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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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2018-02-13 22:41:40
전북교육청 나몰라함 경찰서 가서 알아보라함
익산경찰서. 귀찮다함
전북경찰서. 유가족 위험인물 취급함

이거진실임 2018-02-05 20:37:26
이거진짜임..나이학교나옴..벌써 졸업한지 한참됐지만 십여년전에도 선생님들사이에 왕따라고 했었음..
그때도 불쌍하다고 하는 학생들 꾀됐음..
진상 밝혀주길바람

국민여러분들 도와주세요 2018-02-05 01:10:56
가해자들 강력한 처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