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지역경제 직격탄
[사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지역경제 직격탄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8.02.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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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까지 차량 생산중단, 공장 폐쇄 결정
현대중공업 조선소 이어 지역 경제 그림자

최근 공장 가동률이 20% 수준까지 떨어졌던 한국GM 군산공장이 결국 폐쇄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폐쇄에 이어 군산공장마저 폐쇄가 결정되면서 전북지역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군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 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크루즈, 올란도 등을 생산하던 군산공장은 지난 3년간 20% 수준의 가동률로 운영되는 등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로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결정은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기록한 한국지엠의 경영 실적을 면밀하게 검토한 이후 내려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 생산에 나섰으나 판매실적 저조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한다.
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노동조합에 구조조정을 통보했다며, GM과 한국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무기로 정부와 노조를 압박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논평을 냈다.
무엇보다도 세계 각지 공장별 생산 물량은 글로벌GM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자신들이 물량을 배정해 놓지 않고서 가동률이 낮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GM은 한국 공장에 물량을 배정하지 않는 동안에도, 중국 · 북미에 수 조 원 이상 투자를 이어나갔다고 한다.전국민이들은 또,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하면서도 “GM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주문하는 노골적인 협박이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어떤 대책을 마련하든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노동자들의 고용이다. 더욱이 한국 정부가 GM의 협박에 아무 조건 없이 공적자금을 지출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또, 한국GM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경영실적의 세부적인 항목을 낱낱이 조사하고 GM이 전가한 손실에 대한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 
물론 박재만 도의원의 주장처럼 군산공장이 호주공장처럼 폐쇄되지 않으려면 전북도가 직접 정부나 정치권 등과 회생방안을 협의해야 한다. 
가뜩이나 기업체가 없어 지역경제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와중에 터져 나온 소식이어서 해당 기업 관계자는 물론 도민들이 받은 상실감과 충격파는 더욱 크다. 이는 전북이 처한 경제적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지금 군산은 물론 전북의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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