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농업, 6차산업 위해 달린다
작지만 강한 농업, 6차산업 위해 달린다
  • 박상래 기자
  • 승인 2018.02.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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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을 찾아서] ■부안 돈지농산 김은주 대표

강소농을 목표로 열정을 쏟고 있는 부안군 계화면 돈지농산 김은주 대표(39). 현재 돈지농산에서 도정 생산되는 제품은 쌀 및 찹쌀(현미포함)이다. 다른 곡물은 도정전문기관에 맡겨 도정하고 있다. 돈지농산은 약 24만톤 농사 중 20%직거래, 80% 위탁판매(벼수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생산과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을 위해 기반다지기에 들어갔다. 즉, 쌀을 이용한 가공품을 만드는 것이 올 상반기 목표이다. 강소농교육을 통한 전문 여성 농부로, CEO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그를 만났다. /편집자 주

△돈지정미소→돈지농산으로 변경 운영
김 대표는 1990년도에 친정어머니가 운영하던 돈지정미소를 지금은 ‘돈지농산’으로 상호를 변경 운영하고 있다. ‘강소농’을 위해서다. 강소농(强小農)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김 대표는 도정은 물론이고 벼농사를 짓고 있다. 영농규모는 약 33만㎡(필지당1,500평 67필지 중 자답 45필지)을 재배하고 있다. 도지정미소는 약700평부지에서 도정시설과 건조시설로 하루 생산량은 3톤 정도이다. 

△청년 4-H회 연합회 활동하면서 강소농사업 알아
김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4-H회 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우연히 강소농사업을 알게 됐고, 단계별 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해 농업에 자신감을 얻고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39살의 여성농부 김은주 대표는 부모님과 농사는 계속 짓고 있었다. 그러나 자경으로 시작한지 5년차가 됐다. 결혼과 동시에 아이들 키우느라 바깥활동을 전혀 못했다. 일과는 친정어머니가 운영하는 정미소일과 농사일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직거래택배 판매로 판매를 하고 있던 중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모집하는 청년 4-H연합회 회원 가입이 그를 농부에서 경영인으로 성장케 하는 계기가 됐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셋을 뒷바라지하기도 버거운데 늘 배운다는 자세로 강소농교육을 통한 전문 여성 농부, 경영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7기 강소농(13명)’자율경영체 결성 상생
돈지농산은 2년 동안 강소농교육을 들으면서 공동전단지도 만들고 ‘7기 강소농(13명)’이란 자율모임체도 결성해 조직을 통한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농업인이 필요로한 농업경영과 홍보 마케팅 관련해 교육을 접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고객에게 손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집에서 기른 채소)를 보낼 수 있는 홍보마케팅이다. 김 대표는“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쌓아 주변사람들의 소개로 고객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존3톤→5톤 도정 설비 라인확충
김은주 대표는 강소농을 위해 2007년 토지(6,060㎡), 건물(2,076.3㎡), 도정시설 신설 및 건조기 7대와 색체선별기 2대 등 약 5억2000만원의 기계시설로 5톤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으로 바꿨다. 현재 돈지농산에서 도정 생산되는 제품은 쌀 및 찹쌀(현미포함)이며 다른 곡물은 도정전문기관에 맡겨 도정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수도작만(쌀)으로 했다가 고객층의 다양한 연령, 건강 및 소가족의 변화로 소포장 및 특수 작물 흑보리, 사색보리 등 인기 잡곡을 재배하기 시작해 올해는 찰흑향미도 재배할 계획에 있다. 게다가 더 많은 곡물을 직접 생산하거나 재배하고 있는 사람들의 곡물을 매입해 생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곡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판매 24만톤 농사 중 20%직거래, 80% 위탁판매
돈지농산은 현재 판매는 약 24만톤 농사 중 20%직거래, 80% 위탁판매(벼수매)하고 있다. 
특히 2017년도부터 부안 쌀 ‘미쁘미쁘’의 온라인 및 직거래 홍보 등으로 온라인 도매업 등에서 많은 문의가 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 제시가 많아 낮추게 되면 쌀의 질 또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직거래의 주문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김은주 대표는“부안농업기술센터로부터 2016년도 강소농 교육을 받게 되면서부터 부족했던 농업의 경영개선실천의 계기가 됐다. 농업인이 필요로 한 농업경영과 홍보 마케팅 관련해 교육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지금은 직거래주문이 많다. 손편지는 못하지만 김장철엔 배추나 무, 파 등 보내 주면서 감사해하고 선물도 보내주고 하는 분들이 있고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며 계좌입금도 해주는 분들도 더러 있다”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부안농업기술센터 강소농교육 큰 도움
강소농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김 대표는 돈지농산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부안농업기술센터를 찾는다. 배우기 위해서다. 특히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크로스 코칭과정 또한 서로 장단점을 보며 잘하고 있는 점과 앞으로 보완 할 수 있는 부분을 토의하면서 서로의 농가가 한층 더 앞서 갈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 대표는 “매년 받을 때마다 또 다른 내용으로 많은 깨달음과 배움 주는 강소농교육, 정말 이름처럼 작지만 크게 성장을 하게해주는 감사한 교육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인의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 또한 생길 수 있다는 점에 강소농 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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