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9월23일19시51분( Wednes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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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GM군산공장 실직자 자녀 교육비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제네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여파로 대량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자녀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8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GM군산공장 직원과 협력업체 실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교육청은 전북도와 군산시 등과 함께 'GM 군산공장 및 협력업체 자녀 교육비 지원 관련 협의회'를 갖고 실직자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실직자 자녀에 대한 고교 수업료와 현장체험학습비, 교복비, 방과 후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분기 당 36만원(학교운영지원비 포함)에 달하는 고교 수업료를 1년간 지원한다. 현장체험 학습비 13만원과 교복구입비 22만원, 현재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1인당 60만원이 지원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도 지원 내용에 포함됐다.

현재 군산에는 초등학생 7,973명, 중학생 1만 5,680명, 고등학생 8,983명 등 총 3만 2,636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지원 시기와 대상은 이르면 4월께 정리해고 된 비정규직 200여명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된다. 추가 실직자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 규모도 유동적이다. 일단 예비비로 50억 정도를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일 정책공보담당관은 “50억의 예산을 먼저 측정했지만 부족할 경우, 추경예산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군산지역 협력업체 외에도 익산, 완주, 김제 등 협력업체 도산과 대량 실직도 우려해 군산 외 지역에 대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앞선 7일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면담을 통해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근로자, 지역소상공인 등이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 교육청도 교육비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교육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건의한 바 있다. /최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