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친숙한 한의학

우리나라 국민은 한의의료를 어떻게 이용하고 한의진료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을까.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국민 대상 한방 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국민이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한의진료를 받고 싶다고한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 보장률이 낮아 본인 부담금에 대한 부담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한의진료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진료 시 가장 많이 이용한 치료법은 침 시술로 이용자의 90.2%가 침 시술을 받았고 부항 53.0%, 뜸 49.1%, 한방물리요법 40.2% 순이었으며 한의의료에 대한 이용자의 76.2%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 했고 한의사의 진료태도에 대한 만족비율이 87.4%로 가장 높았다.
전체 국민의 45.7%는 한의의료분야에서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꼽았으며 ‘한약재 안전성 확보’(20.1%), ‘한의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14.0%)이 뒤를 이었다.
그 중 특히 두드러진 점은 자동차사고 치료시 한의원이용률이 증가 하였는데 한의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 인지도 상승과 함께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 및 우수한 치료효과 등에 따른 환자수 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한의협은 한의자동차보험의 증가요인으로 국민들이 한의자동차보험에 대한 만족도를 충분히 알고 있고 또한 교통사고 후 근골격계질환이나 양방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 같은 경우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교통사고 환자의 내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에서 쥐를 상대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쥐의 뇌세포를 인위적으로 손상시킨 후, 침 치료를 한 A그룹과 치료를 하지 않은 B그룹으로 구분하여 일정거리를 수영시켰다. 목표물에 도달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한 A그룹에서는 현저하게 뇌기능이 회복되었고 대조군 B그룹에 비하여 학습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논문으로 밝혔다. 
또한 교통사고로 한쪽 뇌를 심하게 손상당한 유명한 배우에게 하버드대학부설 침치료센터를 통해 하루에 2차례씩 침시술을 한 결과 약 1년여간의 치료에 걷지도 못하고 식물인간상태였던 환자가 팔동작과 다리동작을 하게됨으로써 보행이 가능해진 임상케이스도 TV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진료실에서 전화를 받았다. 신장투석환자인데 침향원을 먹어도 되냐는 질문이었다. 인터넷을 통해서 대량 판매되는 한약보조식품으로 판단하여 복용하지 말라고 했더니 유명한 광* 제약사에서 선전하기 때문에 믿고 먹고 싶다고 했다. 유명한 제약사에서 나온 약이면 다 먹어야 하는지? 질문을 다시 한번 하고 싶었다. 
약의 효능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효능이 있는 약이 있고 체질에 따라서 맞지 않는 약도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양약의 해열제 중에도 한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르판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부프로펜계통의 해열제도 있고 타이레놀 이름을 갖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계통의 해열제 및 기타 성분을 포함한 해열제로 나눌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간단한 약에도 모든 환자에게 100퍼센트 적용이 되지 않아 구분하여 처방하고 있는데, 더군다나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여 막대한 이득을 얻으려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서 건강이 절대로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게 답할 수는 있다. 
한방의학은 5천년의 역사를 갖고 지금까지 국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한의학의 장점은 우수한 한약 및 치료효과의 뛰어남도 있지만 환자개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한의사들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동반되었을 때 더욱더 뛰어난 효과를 갖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이 바로 한의학의 진정 뛰어난 장점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