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절망의 나락…전북도 뭐했나"
“전북경제 절망의 나락…전북도 뭐했나"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8.03.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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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3월 임시회, 경제정책 총체적 부실 비판 쏟아져
기업체 줄폐업, 실업자 속출, 출향행렬 꼬리 등 악순환
양용호, 이도영 의원 등 한목소리로 특단의 대책 촉구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했다. 뒤이어 BYC 전주공장이 문 닫았고 익산 넥솔론은 파산했다. 올 5월에는 GM자동차 군산공장도 문 닫는다.
덩달아 실업자가 쏟아지고 출향행렬이 꼬리무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주요 경제지표에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최근 2년간 0%대를 기록한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이 대표적이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이 제자리 걸음 한 것은 전국적으로 유일하다.
전북도의회측이 이 같은 문제를 싸잡아 전북도를 질타하고 나섰다. 13일 송하진 도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3월 임시회 도정 질의 답변시간을 통해서다.
양용호(군산2) 의원은 “GM 군산공장까지 문 닫는다면 전북경제는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전북경제가 더이상 황폐화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 “정부만 바라보는 수동적인 대책이 아닌 능동적인 대책을, 사후에 수습하려는 뒷북 대책이 아닌 선제적인 대책을 펼칠 것”도 주문했다. 특히, “외부 환경만 탓하지 말고 경제정책에 문제가 없는지 성찰할 것”도 충고했다.
이도영(전주2) 의원도 한목소리로 따져물었다. “전북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릴 때까지 전북도가 한 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는 비판이다.
그는 “더이상 도민들이 팍팍한 삶에 고통받지 않고, 나아질 게 없는 미래에 불안해 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엔 절대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 것”을 강력 주문했다.
앞서 두 의원은 ‘빨간불’ 켜진 다양한 경제지표를 그 근거로 제시해 눈길 끌기도 했다. 경제성장률 추이를 비롯해 일자리 예산 대비 고용률과 실업률, 수출입 동향과 인구 증감추이 등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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