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태산선비문화보존회(회장 김연)이‘ 불우헌 정극인, 태산선비의 선비의 뜻을 일구다’를 펴냈다.
정읍 태산선비문화권은 최치원을 비롯, 한류문화의 원류가 고스란히 흐르고 있다. ‘태산선비문화권’은 칠보와 태인, 산내, 산외, 북면, 옹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권을 지칭하며 호남지방 선비문화의 중심지다.
이는 신라시대 때 ‘태산(泰山)’으로 불렸던 곳으로, 선비정신을 담고 있는 문화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통일신라 말기에 유학자 고운 최치원이 태산군수로 부임한 이래 선비 기질의 유풍이 계승, 조선시대에 정극인, 송세림, 김약묵, 신잠, 등의 유학적 선비 인맥이 형성됐다.
이 지역에는 최치원 등을 향사하는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을 비롯, 서원과 송산사, 시산사 등의 사당이 현존하며, 피향정(보물 제289호)을 비롯, 수많은 누정이 산재되어 있다.
가사문학의 효시인 불우헌 정극인(조선 문인.학자, 1401~1481)의 상춘곡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이 책자는 이상향을 꿈꾸다, 선정을 베풀다, 풍류를 즐기다, 후인을 양성하다, 정신을 계승하다 등 5부로 구성됐다.
정극인과 고현동향약, 태산풍류의 시작 유상대, 조선문학사를 다시 쓴 정극인의 상춘곡, 연꽃 위에서 풍류를 즐기는 피향정 등 각 꼭지마다 정읍지역에 뿌리내린 선비문화에 대한 인물과 장소를 담아내고 그 안에 스민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있다.
초상은 이철규화백, 총괄 기획 및 사진은 이흥재 무성서원 부원장, 글은 이세영, 오병화씨가 맡았다.
태산선비문화보존회는 “이 책이 옛 선비들의 뜻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현들의 족적과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지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