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계, 한국지엠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자동차부품업계, 한국지엠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 박상래 기자
  • 승인 2018.03.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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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산업의 생태계 붕괴와 고용대란 막아야
“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 협력해 달라" 호소
정부와 GM이 협상하는 기간 자금줄 풀어야

자동차부품업계가 정부와 한국GM 경영진 및 노동조합에 한국지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21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붕괴와 고용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GM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지원결정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조합은 물론 정부와 산업은행 모두가 긴박감을 가지고 한국지엠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에 따라 중소 자동차부품업계 경영 악화, 한국지엠 사태로 유동성 위기 및 부품 공급망 붕괴 우려, 한국 부품산업의 생태계 붕괴와 고용대란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지엠의 조기 경영 정상화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한국지엠의 수출과 내수판매 부진이 맞물리면서 납품물량이 급감한 부품협력업체들은 매출액 감소, 가동률 저하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즉, 1차 협력업체 중 한국지엠에 5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업체만 150개사가 넘고 100%를 한국지엠에 의존하는 거래업체만 86개사에 달한다는 게 부품업계의 설명이다.이들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조치 후 2월 기준 공장 가동률이 50~70%대로 떨어지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20~30% 급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금융권에서 한국지엠과 거래하는 부품 협력업체들을 중점관리대상 업체로 분류하고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 1차적으로 영세한 2~3차 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로 부도발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매출이 많이 감소했는데 어음 할인도 안 되는 상황이고 신규 대출도 중단되고 리볼빙도 안 돼 자금상황이 경색돼 있다"며 "국회나 지자체에 이런 부분을 건의했는데 묵묵부답이다. 정부와 GM이 협상을 하는 기간에라도 협력업체 자금줄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승 비대위원장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조치 발표로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한국지엠 거래 부품업체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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