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색빛깔 봄꽃들이 피어난 호동골 양묘장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전주시 호동골 양묘장 일원에서 전북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꽃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동골 양묘장은 전주시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에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심혈을 기울여 가꾸면서 나비와 벌이 찾아드는 환경으로 탈바꿈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시와 김제시, 익산시, 완주군, 임실군 등 인근 시·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가족·친구 등 10인 이상 전주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계절에 맞춰 피고 지는 꽃 이야기 △꽃잎 물들인 손수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동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을 가장 편안한 놀이터로 인식하게 하는 교육 등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매년 참여기관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3,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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