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유치원?초?중?고교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어린이집 보육실 10곳 가운데 4곳에 공기정화장치가 없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어린이집 17만8,185개 보육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10만7,613개(60.4%)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실내체육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학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대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 어린이집 보육실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보급률은 48.4%에 그쳤다. 세종 99.8%, 인천 87%, 서울 80.8%, 경기 77.7% 등 수도권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
노인요양시설은 지역별로 제주가 3.1%로 설치율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부산 9.2%, 충북 10.3%, 전북 10.8%였다. 전남 11.2%, 울산 19.6%, 경북 19.8%, 경기 22.3%, 서울 25.2%, 대전 26.5%, 세종 27.3%, 충남 27.6%, 대구 28.3%, 광주 30.7%, 경남 32.6%, 인천 34.2%, 강원 43.2% 순이었다.
유치원 64.8%, 초등학교 33.6%, 중학교 18.4%, 고등학교 18% 등 학교시설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더욱이 노인요양시설은 내부 노인 생활공간 1곳당이 아닌 시설 1곳당 설치 여부를 따져 실제로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수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되면 전북의 미세먼지 상황이 3.9일에 한 번씩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7일부터 미세먼지(PM2.5) 대기환경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되고, 미세먼지 예보 등급 농도 기준도 강화됐다.
이에 일평균 50μg/m3에서 35μg/m3로, 연평균은 25μg/m3에서 15μg/m3로 변경된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도 모두 강화돼 나쁨 등급은 현행 51μg/m3에서 36μg/m3으로, 매우나쁨 등급은 101μg/m3에서 76 μg/m3으로 변경 시행된다. 따라서 지난해 전북지역 대기 상황에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26일이었던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94일로 늘어나 3.9일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을 통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더욱 더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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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세먼지 공기정화장치 설치율 너무 낮다
전북, 어린이집 공기정화장치 보급률 48.4% 정부 지원 통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더욱 늘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