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된지 1달이 지난 시점, 청소년기자단은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우울감이 지속되면 청소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는 문제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청소녀 우울에 대해 심리학 용어로 가면성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우울한 기분이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지 않고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의욕 없이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충동적으로 행동하기도 하는 등이다.
이런 행동을 보고 일부 학부모와 교사는 ‘사춘기라서’라고 넘어가기도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사춘기와 우울증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학생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고민들이 무엇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인터뷰에 응한 한 청소년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잠을 못잔다. 학원을 가야 한다는 사실에 하교를 할 때도 힘이 빠지고 의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반복되는 기계적인 하루하루 때문에 힘든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압박 보다는 격려로 조금이라도 쉬게 주변에서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해결방안에 대해서 말했다.
주요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학업, 진로, 외모 문제 등 이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군산여자고등학교 전하진 학생은(17) “요즘 들어 식욕 감퇴, 혹은 폭식을 한다. 진로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서 머리가 자주 아프기도 한다. 가끔 아주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볼 때면 ‘왜 그때 화를 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을 때가 있다”며 청소년 우울감에 대한 사례를 말했다.
학생상담 기간을 맞아 담임학급의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00 여자 고등학교 000 교사는 “청소년 우울에 대한 정확한 구분을 통해 조치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학부모과 같이 심리치료를 권유하고, 막연하게 기분이 우울한 친구들에게는 우울하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잠깐이라도 멀어지고, 자신에게 기분 좋은 일을 찾는 것을 도와주려고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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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달그락] 사춘기가 아니라 우울증이라고요?
청소년 우울, 일상적인 관심과 지지의 문제로 바라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