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난이 여성 후보, 선거 펀드 대박
서난이 여성 후보, 선거 펀드 대박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8.04.08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 비례대표인 전주시의회 서난이(31 사진) 의원이 정치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른바 ‘대박’을 낼 조짐이다.
현재 전주시카선거구(호성 우아1 2동) 예비후보로 등록, 재선을 꿈꾸는 그는 지난 4일 오후 4시에 본인의 이름을 걸고 선거 펀드를 개시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개시 하루만에 1,500만원이 모금됐고 일주일도 안된 9일 현재 2,840만원이 모였다. 30일까지 4,000만원이 목표인 점을 감안하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거펀드는 후보자가 다수의 지지자로부터 일정액을 투자받아 선거비용으로 쓰되, 선거가 끝난 뒤 약속한 원금에 임의 약정한 이자를 붙여 투자자에게 상환하는 방식이다. 서 의원은 8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원금과 이자(3%) 상환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에서 담쟁이 펀드를 개시, 유권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서 의원은 시의원 뱃지를 달자 마자 정치자금법 개정 운동에 착수했다.
“기초 뿐 아니라 광역 등 지방의원은 선거에 출마해도 후원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일반 유권자들은 잘 몰라요. 특히 청년과 정치신인, 경제적 약자는 선거 비용이 부담이 커서 의회 진출 자체를 포기하고 있고요.”
국회 이인영, 유승희 의원등과 함께 정치자금법 개정에 나섰지만 관련 법은 여전히 국회 계류 단계로 결국 크라우드 펀딩을 택하게 된 것이다.
그는 “지방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지만 환경 자체도 새로운 사람이 진출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관련법 개정을 통해 경제적인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방분권과 함께 지방의회 권한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전제한 후 “지방분권만 강화되는 것은 문제다. 지방의회 환경도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딸같은 의원으로서 호성동과 우아동 등 지역구를 살뜰히 챙기고 의회 환경 또한 변화시키겠다는 당찬 의지도 피력했다.
“잘 빌려서 쓰고, 잘 갚겠습니다. 저를 믿고 투자해주신 채권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