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재고물량 털어내면 정상화"
“현대차 전주공장 재고물량 털어내면 정상화"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8.04.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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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실태조사 결과, 중동 수출길 막혀 1만7,000대 쌓여
“2~3개월쯤 뒤에 재고물량 소진되면 생산라인 재가동"
“신차 광주공장 배정설은 사실무근…전주공장에 투입"

<속보>트럭부문 생산라인이 멈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재고물량만 털어내면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네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는 다르다는 진단이다.<본지 4월4일자 1면 보도>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9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박재완(민주평화당·완주2) 도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현대차 전주공장 위기론’을 놓고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최 부지사는 우선, 신차(쏠라티 픽업) 광주공장 배정설을 놓고서 “현대차 전주공장 경영진을 직접 만나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신차는 ‘쏠라티 픽업’이 아닌 ‘쏠라티 소형버스’이고 따라서 그런 버스 생산라인이 없는 광주공장에선 생산할 수 없는 차종으로 확인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또, 중간 관리자급 구조조정설과 관련해선 “정년을 1~2년 가량 남긴 근로자들에 한해 사회 적응훈련 차원서 희망퇴직을 받는 수준이고 나머지 근로자들(700여명)은 모두 생산라인이 재가동 될 때까지 유급으로 사내 품질관리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GM자동차 군산공장과 같은 사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차 전주공장은 트럭 재고물량만 소진되면 곧바로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재가동 시점은 “생산라인을 일지 멈춘 3월초 기준으로 2~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주공장에는 약 1만7,000대에 달하는 중형트럭이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 수출길이 일시적으로 막혀 벌어진 일이란 전언이다.
최 부지사는 결국, “현대차 전주공장 문제는 재고물량 소진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도는 그런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지원할 게 있으면 그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5월 말 폐쇄가 예고된 GM차 군산공장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와 GM측을 상대로 끝까지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퇴직자와 비정규직에 대해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일대일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군산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그에맞춰 산업구조 개편작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와 군산시는 총 3조 원대에 달하는 지역경제 회생사업안 80여 건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자율 주행형 무인 전기 상용차, 지능형 농기계 건설기계 클러스터, 관광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10일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아 시내버스용 전기 저승버스 도입 협약식을 맺는다.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버스업계 등과 손잡고 내년부터 5년간 총 200대를 구입해 전주, 군산, 익산지역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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